즐겁고 행복한 축구 문화를 만드는 지도자

축구 마스터 이주현

“저는 축구를 하는 순간엔 무조건 행복하고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희 훈련장은 항상 웃음이 가득해요. 모두가 축구를 하며 행복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런 분위기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어요. 하위나이트에 있는 선수들은 축구를 통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스포츠를 하면서 즐거움이 없다면 금방 흥미를 잃고 더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것입니다. 즐거운 축구, 행복한 축구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축구 종목 이주현 마스터를 만나보았습니다.


Interview

Q.  안녕하세요, 이주현 마스터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하위나이트 스포츠라는 스포츠 에이전시, 축구교실을 운영하는 이주현입니다. 태국에서 프로축구선수 생활을 2년 정도 했고 은퇴 후 SPOTV, SBS 스포츠 축구 해설위원 그리고 대한체육회 진로 교육 전임강사로 활동했습니다. 현재는 하위나이트에서 4개 지역에서 축구교실을 열심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축구는 언제 처음 시작하셨나요?

아버지가 운동을 좋아하셨기에 그 피를 물려받은 것 같아요. 또래에서 달리기가 빠른 편이었고 전문 육상선수가 아니었지만 시 대회에 나가면 단거리 금메달을 땄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12살 때부터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죠.

 

Q. 제가 다니던 학교의 축구부는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을 자주 봤는데, 운동하실 때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사실 선후배 관계에서도 좀 강압적인 분위기가 많았어요. 하지만 훈련 외적의 시간에서는 엄청 화목했어요. 운동이 힘들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단합이 잘 됐고, 아직도 그때 동창들 만나면 하루가 부족할 정도로 재밌게 얘기해요. 물론 힘들었지만 그만큼 추억도 많은 것 같아요.

 

Q. 개인적으로 가장 자신 있는 기술이 있다면?

저는 킥과 헤딩에 자신 있어요.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이건 10년 이상 연습했던 거라 지금 공을 갖다줘도 멀리 있는 선수 발밑에 정확하게 공을 찰 수 있어요. 이 기술을 마스터하기 위해 먼저 여러 가지 각도와 위치에서 많은 공을 차봤어요. 그리고 어떻게  했을 때 이 공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되었죠. 그러면서 인사이드, 인프런트, 발등 등 어디든 다 차봤어요.


Q. 축구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러 가지 매력이 있지만 저는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경기장에서 뛰는 22명 그리고 밖에서의 관중분들도 모두가 90분 동안은 하나가 된다고 생각해요. 특히 같은 팀 11명의 선수는 한 경기를 위해 정말 끊임없이 연습하죠. 그것을 통해 눈빛만 봐도 이 선수가 원하는 것을 알게 되고 약속된 플레이를 경기장에서 하게 되었을 때 그때 희열을 느껴요.  


Q.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요?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마음가짐인 것 같아요. 정말 축구를 하며 행복하고, 즐길 수 있다면 축구의 매력을 느끼고 지속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요. 어떠한 훈련도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가짐이 있다면 다 흡수 가능하고, 그 결과는 개인 성장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봐요.  

  

Q. 웨스트햄 조소현 선수가 하위나이트스포츠 소속입니다. 여성 축구선수를 영입한 이유가 있으실까요?

조소현 선수와 대화를 하며 현역 생활을 지속하고 싶은 부분과 지속할 수 있도록 도움 줄 수 있는 부분이 일치하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여자 축구 쪽에선 조소현 선수를 말하면 모르는 선수가 없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선수인데, 이 선수와 함께한다는 게 저는 큰 영광입니다. 추후 여자축구 쪽으로도 구단을 만들 계획이 있으며 조소현 선수 그리고 김정미 선수 등과 함께 멋진 구단을 만들 계획을 그리고 있습니다.

 

Q. 최근 전 세계적으로 여성 풋살과 여성 축구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작년 여성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도 했는데 이러한 관심도가 올라간 것을 실감하시나요?

네, 여자축구와 풋살 동호회가 많다는 걸 알게 되었고, 실제로 훈련을 하는 팀도 많더라고요. 아쉽게도 아직 엘리트 쪽으로 팀이 증가하거나 인구가 많아진 건 체감하지 못하겠지만 동호회가 많아진 것을 보아 엘리트 쪽으로도 자연스럽게 선수들이 증가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축구 레슨을 진행할 때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철학이 있으신가요?

즐거움이에요. 축구는 무조건 즐거워야 하고 축구를 하는 순간엔 무조건 행복하고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희 훈련장은 항상 웃음이 가득해요. 모두가 축구를 하며 행복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런 분위기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어요. 하위나이트에 있는 선수들은 축구를 통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Q.  선수생활과 지도자 생활을 많이 다를 텐데요. 지도자로서 축구 레슨을 진행하면서 힘들었던 점이나 에피소드가 있으실까요?

우선 멤버들이 없을 때 너무 힘들었어요. 훈련을 해야 하는데 경기장에는 4명의 멤버밖에 없는 거예요. 멤버들이 많으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지만, 너무 적은 인원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기가 힘들거든요. 최근 코로나로 인해 멤버들이 많이 빠져있는 상태인데, 멤버들이 없을 때 많이 힘들어요. 경기장에서 함께 웃으면서 훈련할 때 그때 저는 행복함을 느껴요. 하루 빨리 필드에서 많은 멤버들과 함께 웃고 즐기며 축구를 하고 싶어요.

 

Q. 반대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또는 기억에 남는 멤버가 있으신가요?

성인팀을 만들고 1년 만에 처음으로 엘리트 팀과 경기를 했어요. 저희 모든 멤버들은 축구를 해본 적 없는 순수 아마추어였기에 대회 경험에 만족하자는 마음으로 출전했는데, 경기는 3-2로 저희가 이겼어요. 그때는 정말 너무 기뻤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어요. 그때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의 열정에 다시 한번 감동 받았고, 많은 분이 축구를 더 많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던 것 같아요.

 

Q.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삶과 가치관이 있으신가요?

항상 발전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요. 어제보다 오늘 하나라도 발전할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해요. 이주현의 내일은 오늘보다 더 발전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을 거예요. 


Q. 멤버들에게 어떤 지도자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그냥 축구 먼저 시작한 선배로 기억되고 싶어요. 때론 무서울 수도 있지만, 저는 모든 멤버들에게 친근하게 대해준다고 생각해요. 모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본인의 매력 3가지를 꼽자면?

1.유쾌함

2.따뜻함 

3.잘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