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싫지만, 스쿼시는 하고 싶어

런지스쿼시클럽 멤버 전서은

"저는 먼 곳에서 와서 배웠던 거라 9월 마지막 4회까지 마무리하고 1기 끝! 했을 때 그때가 성취감이 되게 컸던 것 같아요. 그다음으로 다시 11월에 스쿼시를 시작했을 때 치는 것도 더 편하게 치게 되고 스스로 감을 익힌 것 같아서 스스로 ‘잘 쳐지는 것 같은데?’라고 스스로 느꼈을 때 뿌듯했던 것 같아요."


건강을 생각한다면 꼭! 해야 하는 것 중 하나인 운동. 하지만 일과 운동,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운동을 싫어하는 성격이라면 더욱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런지 스쿼시클럽에 참석한 전서은 멤버를 만나보았습니다.


Interview 

Q.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생활체육인안녕하세요, 저는 전서은 이라고 합니다. 저는 사회가치혁신 분야의 연구원이자 컨설턴트라는 본업과 함께 여러 가지 부캐를 키우고 있습니다. 현재 정신건강 분야에서 비영리단체 멘탈헬스코리아 대외협력이사를 맡고 있는데 프로젝트를 담당하기도 하고, 정신건강 에세이를 쓰는 브런치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Q.평소에도 스포츠, 운동에 관심이 있으셨나요?

아니요, 저는 운동을 굉장히 싫어하고요. 싫어하니까 안 하고 그렇게 소질이 있지도 않고, 흥미 있는 스포츠도 없고 차라리 운동하느니 그냥 적게 먹고 평소에 살찌지 않게 조심하고 그렇게 지내는 편이에요. 그나마 좋아하는 운동은 탁구와 스노우보드 정도이고 대부분의 운동을 싫어하지만, 스쿼시는 운동도 많이 되고 몸을 움직이고 하는 게 생각보다 저에게 잘 맞았던 것 같아요.


Q.스쿼시를 시작하기 전, 평소 여가시간에는 주로 어떤 것을 하셨나요?

마감에 맞추는 때는 새벽까지 쉬지도 못하고 일할 정도로 야근이 잦아 시간이 있으면 주로 누워서 쉬고, 그나마 조금 체력이 남아있으면 앱을 통해서 코어 운동을 하고, 런지, 스쿼트 같이 홈트레이닝을 주로 하는 편이에요.


squashQ.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체육시설이 제한되고 있는데, 이런 시기에 하시는 운동이 있으신가요?

지금은 앱스토어에 있는 30일 운동 앱을 받아서 코어 운동을 하고 있어요. 시간이 조금 더 날 때는 스트레칭이나 부위별 근육운동을 하고,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실내 자전거를 구매해서 실내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Q.제 경험상, 일과 운동 두 가지 병행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꾸준히 참여할 수 있던 계기, 비결이 있나요?

시간이 중요한 것 같아요. 토요일 오전에 진행되는데, 요즘 금요일에 회식하지 않고 그나마 약속이 있거나 그런 핑계 안 대기 좋은 날이 토요일인 것 같아요. 처음엔 아침에 일어나고 가는 게 좀 그랬는데, 나중엔 습관이 되고 나니까 일찍 일어나서 밥 먹고 스쿼시 하러 가게 돼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4번밖에 안가니까 빠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웬만하면 꼭 가려고 했던 것 같아요.


Q.스쿼시를 선택한 이유와 스쿼시만의 매력이 무엇인가요?

스쿼시는 클래스 추천을 받아서 시작하게 됐고, 저 같은 경우 반사신경이 좋아서 잘 받아치는데 어려운 공이 왔을 때 쳐내면 그때 성취감을 느껴요. 탁구랑 비슷하지만, 탁구보다 더 운동량은 많아서 다이어트 목적으로도 좋고, 하체를 많이 쓰다 보니 근력 단련하기에도 좋아요. 마지막으로 운동하다 보면 에너지 업 되는 기분이 있어서 정신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어 좋아요.


Q.스쿼시 마스터, 신유민 선생님은 어떠했나요?

스쿼시강습

개개인에게 맞는 피드백으로 잘 가르쳐주세요. 처음 운동하면 잘못된 습관으로 운동할 수도 있는데 잘못된 습관이 나오지 않도록 바로 잡아주시고, 라켓을 휘두를 때도 그냥 “이렇게 하세요”식의 보여주는 형태에서 끝나지 않고 “이런 느낌으로 치세요”하시면서 이해하기 쉽게 원리와 방법도 함께 이해하기 편하게 알려주셔서 초보자가 기술을 익히는데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Q.스쿼시와 함께 런지로 보강운동을 하는데 힘들진 않으신가요?

스쿼시보다 런지를 하는 게 더 힘든 것 같아요(웃음)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지만 계속하면서 체력이 늘어서 괜찮았어요. 9월에 하고 11월에 다시 스쿼시를 했는데 그때 선생님께서 저에게 기초체력이 많이 늘었다고 하셨었어요. 아마 9월에 운동한 게 있어서 도움이 된 것 같고, 다른 분들도 4회차 때 보니까 조금씩 더 잘하시더라고요.


Q.런지 스쿼시클럽에서는 주 1회 스쿼시와 함께, 홈트레이닝 미션이 있었는데요. 도움이 많이 되었나요?

홈트레이닝홈트 자세 중 플랭크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는데요. 대부분 엉덩이가 너무 올라가 있거나 어깨나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면 안 된다는 것들을 알려주셨고, 홈트레이닝 중후반에는 좀 더 일직선이 되도록 노력하면서 운동에 효과적인 자세로 고쳐보려고 신경 쓰면서 운동했어요.
카카오 플러스 100 등 인증제가 있는 다른 것들도 많이 해봤지만, 매니저나 회원들끼리 서로 리액션과 응원 메시지가 없으면 나중에는 재미와 동기가 없어져 시들해지더라고요. 유민쌤은 하나하나 보고 단순한 리액션이 아닌 도움되는 추가적인 자세한 정보를 주셔서 좋았어요.


Q.런지 스쿼시 클럽 멤버들과의 운동은 어땠나요?

제 생각에는 아예 1:1이 아니면 여러 명이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입문자들끼리 서로 하는 걸 보면서 “이렇게 하면 좀 훨씬 잘 칠 것 같다”며 서로 말해주거나, 배우기도 하고 또 서로 같이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사람들끼리 시너지가 많이 났던 것 같아요.


Q.스쿼시 멤버는 대부분 스쿼시 경험이 있는 분들인가요?

대부분 비기너 분들이 오시는 것 같아요. 근데 또 운동 소질이 사람마다 다르니까 테니스를 쳐보신 분들도 있고 숙련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제 생각에는 초,중급 레벨이면 그냥 다 어울려서 재미있게 하는데 큰 문제 없는 것 같아요. 조금 더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은 자극을 받을 수도 있고요.


Q.저의 경우, 내향적인 성향이 있어서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고민하는 편입니다. 외향적, 내향적인 성향에 있어서 커뮤니티 참여와 운동하면서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저 같은 경우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걸 어색해하지 않지만 여러 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에너지가 소모되는 편이에요. 근데 운동 같은 경우에는 여러 사람이 모여 있긴 하지만 서로 공통적인 목적이 있어서 불편하거나 힘들지 않았어요.


Q.스쿼시를 하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무엇인가요?

스쿼시강습

아무래도 저는 먼 곳에서 와서 배웠던 거라 9월 마지막 4회까지 마무리하고 1기 끝! 했을 때 그때가 성취감이 되게 컸던 것 같아요. 그다음으로 다시 11월에 스쿼시를 시작했을 때 치는 것도 더 편하게 치게 되고 스스로 감을 익힌 것 같아서 스스로 ‘잘 쳐지는 것 같은데?’라고 스스로 느꼈을 때 뿌듯했던 것 같아요.


Q.일상생활 중 언제 가장 스쿼시가 생각나시나요?

지금 코로나 19로 거리 두기 단계 때문에 하기 어려운 상황이잖아요. 장소적 제약이 큰 운동이라 집에서 할 수 없어서 집에서 못 나가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다 같이 단체 운동했던 것들이 추억으로 기억이 나서 조금 더 생각이 나요.


Q.스쿼시를 하면서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얻으셨나요?

운동량이 되게 많은 것이 만족도가 큰 것 같아요. 저는 지금의 인생에 시기는 제가 바빠지다 보니까 돈보다 같은 시간에 효과가 많이 나는 게 좋거든요, 그래서 힘들어도 한번에 운동하다 보면 성취감도 느끼곤 해요. 제 친구는 한번 체험하고 나서 스트레스 풀리는데 좋다고 해요. 왜냐하면, 공이 맞을 때 타격감, 소리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Q.어떤 분들에게 스쿼시를 권하고 싶은가요? 또 막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제 생각에는 운동을 아무것도 안 해본 사람보다 초·중급의 기본적인 체력이 있는 사람이면서 조금 더 한 단계 위로 끌어 올리고 싶은 사람, 단기에 근력이나 체중에 큰 효과를 보고 싶은 사람, 자기 한계를 끌어 올리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Q.스쿼시를 하면서 새롭게 생긴 목표나 계획이 있으신가요?

그동안은 운동 물어보면 “운동 못하고 안 좋아해”라고 대답했는데 내년에 다시 체육시설에 가서 운동할 수 있게 되면 홈트같이 기본적인 생존 체력 유지의 운동보다 “나 이런 운동해”라고 할 수 있는 운동 하나 정도 고정적으로 하고 싶은 것이 목표예요.


Q.스쿼시 이외에도 도전해보고 싶은 종목이 있으신가요?

아직은 없지만, 지금 떠오르는 건 실내에서 텀블링 같이 뛰면서 하는 것이 있더라고요. 종목이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그건 재밌어 보였어요.


Q.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저는 연구원, 컨설턴트 커리어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어요. 그전에 하던 직종에서 바꾼 것이라 힘들땐 너무 힘들고 여유로울 땐 너무 여유로워서 회사에 필요한 사람인가에 대한 자괴감이 들고 했어요. 지금까지는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진 것 같고 내년에는 조금 더 탄탄하게, 밸런스를 맞추는 연습을 하면서 평소성을 기르고 싶고 안 아프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저항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기본 루트를 조금 다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