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지도 경력 30년, 현역트레이너로 평생 활동하고파

피트니스 안형준 마스터


“64년생으로 나이 많습니다. 경력 30년으로 무수히 많은 유형의 휘트니스 프로그램과 다양한 연령층을 두루 섭렵했지만 어느때인가 나이의 결격사유가 이유가 되어 설자리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죠. 취업을 위해 이력서만 수십번 면접만 수십번 면접관들은 모두 다 뻔한 대답만 하죠. (아~~~ 경력은 화려 하십니다 그러나 저희 회사에서는 나이가 맞지 않네요 안타깝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말은 이제 더이상…)" 

세상의 편견과 싸우고 새로운 변화와 함께 재도약을 꿈꾸는 안형준 마스터의 “도전” 스토리를 시작합니다.

 

1. 제 2의 선수생활을 시작하다.

“또다른 도전, 쉽지 않죠. 하지만 제가 아직 현역으로 뛸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2013년, 1st 코리아 스포츠요가챔피언쉽 우승. 2015년, 3rd 코리아 스포츠요가 싱글&페어 2관왕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다들 새로운 장르의 도전과 적지 않은 나이에 도전이기에 쉽지 않겠냐는 질문이 많았는데, 저는 그보다는 심혈관증으로 입원한 적이 있어서 과연 이 심장이 버텨줄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걱정이었어요. 다행히 잘버텨준 심장덕분에 우승을 할 수 있었죠”

 

2. 심혈관증, 운동을 다시 할 수 있을까?

“리복 스파르탄 레이스를 마친 후 일주일간 가슴통증이 시작되어 찾아간 병원에서 중환자실 입원 후 협심증 진단을 받고 집중치료를 받았어요. 그 당시엔 대학원 자퇴까지 할 수 밖에 없었고 치료에만 온 집중을 했어야 했죠”
최고의 성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진행했던 식단조절, 그리고 보충제 섭취가 몸의 무리를 주었고 심혈관증이라는 병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육류섭취도 조금씩 늘리고 있고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하면서 몸을 정상화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신체는 근육으로 다져진 몸매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고, Core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소용 없음을 절실히 깨닫는 순간이었죠.

그 이후로 건강을 위한 운동과 함께 식단은 일반식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50대의 나이로 스파르탄 레이스 공식심판원 '오피셜'로 활동하며 스파르탄 정신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3. 세계 에어로빅 대회를 출전하기까지…

“어디서든 배우고 싶었던 저는 기독교 단체의 들어가게되었고, 불교신자였던 가족 모두 저때문에 개종까지 했답니다.”

배움의 열망이 강했던 시절, 새로운 프로그램이 있는 곳이라면 지역에 상관없이 여기저기 열심히 뛰어다니며 배우러 다녔습니다. 여성들만 있던 센터에서 남자 혼자 에어로빅 프로그램을 배우기도 했고, 새로운 곳에서 프로그램을 배우기 위해 1년 동안 바닥청소만 묵묵히 하며 보냈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1990년 에어로빅 챔피언십 대회에서 국내 최고의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안형준 마스터님의 스포츠버킷리스트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고 싶어요. 궁극적으로는 70대, 80대가 되어도 트레이너로 남고싶어요."
미국의 경우 트레이닝장을 가보면 트레이너들 중에 노인 분들이 많거든요.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트레이너는 젊고 잘생겨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아요. 다른 운동의 경우 8단, 9단 선생님들이 존재하는데 국내 피트니스 시장에는 원로 선생님의 개념이 없는 것이 많이 안타까워요. 이런 문화가 저를 통해 자극을 받은 많은 후배들이 오랫동안 연륜있는 트레이너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단순한 다이어트에 치중된 트레이닝을 지도하는 것이 아닌, 개개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가이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많은 트레이너들이 나왔으면 합니다. 그 역사의 한 순간에 안형준 이라는 사람이 기억되면 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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