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이은지의 끝없는 농구 여정 ⛹🧘

농구 마스터 이은지 

"틀에 박힌 것이 아닌 새로운걸 가르치고, 

필라테스의 장점을 농구에 접목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커리큘럼을 만들고 싶어요."

농구 마스터 이은지 선생님

  • KSIA지도자협회 필라테스 교육강사
  • 대구시청 농구실업팀 소속
  • WKBL 신한은행여자프로농구 소속
  • 대한농구연맹 3급 농구 심판 자격증


Part one, 나를 위한 도전 #농구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산곡북초, 부일여중, 수원여고, 한림성심대학, 신한은행 프로단, 그리고 대구광역시청까지 14년 농구선수 생활을 끝으로 현재는 핸즈업농구클럽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강습과 필라테스 강사를 양성하는 지도자로 활동 중인 이은지라고 합니다.


농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윗집 언니가 먼저 저한테 농구 한번 해보는 거 어떻겠냐고 제의를 해서 산곡북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농구를 시작했어요. 그 당시엔 선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하기보단 친구들이랑 놀러 간다는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처음 같이했던 친구들이 농구선수를 그만두었을 때 저는 프로농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고,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 농구를 쭉 하게 되었어요.


농구의 어떤 매력에 빠져서 선수라는 꿈까지 꾸게 되셨나요? 

연습한 만큼 결과가 즉각적으로 결과가 보였던 부분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시합을 뛸 때 제가 나타내고 싶은 기술들이 구현될 때 성취감이 컸거든요. 그리고 제가 가드로 활동을 하다 보니 상대방과 몸싸움 후에 얻어지는 기회, 특히 에이패스(어시스트로 연결되는 패스)를 통해 팀원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가장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요.


가드 포지션은 어떻게 하게 된 거에요? 

처음에는 키가 작아서 가드를 하게 됐어요. 그런데 하다 보니까 가드라는 포지션이 되게 매력적이더라고요. 가드라는 포지션이 어떻게 보면 농구에서 사령관 같은 역할인데, 주장이 아니더라도 코트 안에서 함께 뛰는 선수들에게 지휘도 하고, 팀 전체를 바라봐야 하는 것들이 많은데 그런 즐거웠던 경험들이 계속 누적되다 보니 자연스레 가드를 계속하게 된 것 같아요. 하다 보니까 가드라는 포지션이 이제 사령관 같은 역할도 해야 하고 이제 지휘를 같이하면서 이제 농구 사랑관 같은 역할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게 좀 더 저한테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가드의 매력을 표현해 주는 다들 아무래도 이제 팀원들을 조금 이끌어가는 역할을 많이 했었어야 된 것 같아요. 이제 주장이 아니더라도 이제 코트 위에서는 가드가 사용감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되게 매력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수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을까요? 

초등학교 때 웃픈 경기가 제일 생각나더라고요. 삼천포 초등학교와 경기를 했는데, 제가 12초 남았을 때 슛을 던져야 하는데 계속 피벗을 하는 바람에 12초를 날려 먹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가슴 아프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였어요. 


그렇다면 가장 보람 느꼈던 경기는 언제예요? 

고등학교 때 되게 많이 혼나고 선수로 괴로웠던 시기가 있었거든요. 코치님이 잘되라는 마음에서 혼내기도 많이 혼내셨는데 혼자서 속앓이를 많이 했었어요. 농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그때 나간 시합에서 어시스트를 11개를 하면서 어시스트상을 받았거든요. 슬럼프 아닌 슬럼프였는데 노력의 결과가 시합에서 나타나니 힘든 것에 대한 보상 받은 느낌이 들어 너무 좋았었어요.


WKBL 2순위로 신한은행에 선발이 되셨는데 그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그때 영상이 남아 있어요. 근데 되게 얼떨떨한 표정을 짓고 있더라고요. 제가. 다시 와서 보니까 그때 딱 처음. 선발됐을 때는 이게 뭐지 약간 이런 생각이 들었고 이제 내려와서는 나 진짜 됐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이제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 나 이제 어디 도망칠 구석이 없다. 이런 생각도 많이 들었고, 이제 핸드폰을 보니까 축하한다는 연락도 되게 많이 와 있더라고요


2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선수 생활을 은퇴하셨잖아요. 선수 생활은 어떠셨어요?

선수를 할 때 부상을 당하거나 질병 때문에 아파했던 그런 사건들이 있었는데 그때는 내가 아파도 해야 한다는 강박감이 조금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거를 어떻게 이겨내야 하지를 생각했기보다는 이겨내야 하니까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신한은행에서 실업팀으로 가고 시합을 뛸 기회가 많이 없었어요. 농구 선수는 시합장에 있어야 하는데 경기를 뛰지 못하니 제 인생을 주도적으로 잘살아 보고 싶다는 생각에 다른 진로를 생각하고 선수 생활을 끝맺음했던 것 같아요.


Part Two, 스포츠로 세상을 즐겁게 #스포츠콕과함께


은퇴 이후에 필라테스 지도자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농구 지도자를 하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필라테스는 대학교 때 농구부원 선배가 추천해줘서 자연스럽게 필라테스 지도자의 길로 들어왔어요. 필라테스 센터에서 일을 하지만 여전히 농구에 대한 미련이 좀 많이 남아 있어서 3x3 대회도 참가하고 여러 동호인과 연습하다 보니 농구를 놓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지인들에게 조금씩 농구 코칭을 하기도 하고, 자연스레 스포츠콕 핸즈업 농구클럽 코치 제안이 들어와 농구 지도자로 활동하게 되었어요.


그렇다면 스포츠콕 농구마스터 합류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핸즈업농구클럽 한성쌤과 친분이 있는 사이에요. 한성쌤이 19년부터 핸즈업농구클럽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데, 같이 하지 않겠냐고 먼저 제안을 해줬어요. 클럽 멤버들이 좋다면서요. 한성쌤 추천이라 괜찮겠다는 생각에 합류하게 되었고, 지금은 여성분이랑 남성분이 같이 농구를 즐기는 혼합반에 있는데 좋은 사람들과 같이 즐기는 스포츠콕이 지금은 너무 좋아졌습니다.


핸즈업에서 농린이를 대상으로 수업 중이신데, 농린이 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단 처음 하시니까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제 멤버들이 슛을 쏘거나 레이업을 하거나 이런 동작을 할 때 못하고서 쥐 죽는 경우가 되게 많은데, 그럴 때 저는 그냥 괜찮다고 처음이니까 못 할 수도 있다고 이런 식으로 조금 위로를 하고 잘 안 되는 거는 조금 한 번씩 더 코칭을 하면서 그 멤버를 좀 더 봐주려고 하는 타입이에요. 그러니 포기하지 않고 기죽지 말고 계속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처음 하는 부분이다 보니 어렵고 힘들 수 있지만, 처음에 뭐든 시작한다고 했을 때 3개월은 지속하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 3개월이라도 꾸준히 해도 그때 안 맞는다면 다른 거를 다른 취미를 또 만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핸즈업농구클럽 멤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있으신가요?

다 기억에 남긴 하는데 저는 혜연님이라고 그분이 되게 질문도 많이 하고 열의가 되게 좋으세요. 그래서 운동하면서도 되게 열심히 하시고요. 그리고 대부분 운동이 끝나고 나면 집에 가잖아요. 근데 혜연님은 저한테 오셔서 이런 동작들은 어떻게 해야 하냐고 농구에 대한 질문들을 많이 하시거든요. 내가 이게 안 되는데 어떻게 문제일까 라면서요. 지도자로서는 멤버들의 고충을 모를 때가 있는데, 그런 질문을 해주실 때에는 지도를 하는 데에 있어서 도움도 많이 되고 또 보람을 느끼기도 해요. 그리고 최근에 운동화 농구화를 사셨는지 그 농구화가 새것이라고 자기 계속 와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는 모습이 너무 귀여우셔서 기억에 남습니다.


은지쌤의 레슨을 받는 멤버들에게 농구가 어떤 경험으로 남았으면 하시나요.

그냥 이제 여러 취미를 가지고 있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그냥 발만 담갔다가 다시 그냥 나오는 그런 스포츠가 아니라 정말 내가 이제 이 스포츠에 빠져서 되게 좋은 경험을 했구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Part Three, 꾸준함의 가능성을 믿어봐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삶과 가치관이 있나요.

일단 농구 하기 전과 후로 좀 나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농구를 그만두고 나서 많이 울기도 하고 짜기도 하고 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이제는 그런 힘든 순간보단 보람된 경험을 많이 느끼고 싶어요. 그런 관점에서 지도자가 제 성향에 잘 맞더라고요. 틀에 박힌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가르치고, 필라테스에서 배운 것들을 농구에 접목하기도 하면서 저를 찾아온 분들이 만족스러운 경험을 하고 갈 수 있도록 교육을 연구하고 개발하면서 누군가에게 제가 가진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은지쌤의 매력 3가지

일단 호불호 없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성격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두 번째로 처음엔 낯을 가리는데 친해지면 터울 없이 사람들과 잘 지내는 편이에요. 언니·오빠에게 사랑받는 타입. 마지막으로 젊음의 열정이 아직 가득해요. 패기 넘치게 밀어붙이는 편이에요.